2008년 10월 30일 투스카니의 고질적 문제인 BCM(BodyControlModule)의 깜박이 릴레이가 붙어버렸다.
그냥 교체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투스카니의 깜박이 릴레이는 BCM내부의 회로기판에 완전히 납땜이 되어 있어서 교체가 쉽지 않다. 아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릴레이만 어떻게 납땜질하여 교체하면 그리 부담스러운 비용은 아니지만 보통 대부분의 정비소에 가보면 BCM을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는 돈 나가는 소리만 한다. (참고로 BCM통째로 교체하면 BCM가격만 30만원에 공임비 추가해야 한다.)
자! 그래서 다음과 같이 직접 내가 뜯어서 수리에 들어갔다.
내차의 증상은 정확히 설명하자면 오른쪽 깜박이가 꺼지지 않는 문제였다. 보통 이렇게 되기전에 깜박이가 빨리 깜박이는 증상들을 1일~7일정도 보이다가 시동을 꺼도 깜박이가 꺼지지 않는 배터리 방전까지 걱정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참고하기를 바란다.
ㅋ. BCM은 엔진룸에 있지 않다. 그냥 내차 엔진이 너무 깨끗해서 BCM뜯어내기전에 찍어봤다. ㅎㅎ 아! 되도록이면 BCM뜯을때 배터리 음극(-)선을 분리하고 하자. 굳이 이렇게 안해도 되기는 하지만 안전제일이 중요하다.
자! BCM은 바로 여기 운전석좌석의 휴즈박스쪽에 있다. 여기를 뜯어내야 한다.
휴즈박스 뚜껑 열어보면 휴즈꼿혀있는 박스가 있다. 이 휴즈박스가 꼿혀있는 거무튀튀한 플라스킥 박스가 BCM이다.
자 휴즈박스쪽 전면을 모두 개방한다. 나사 2개를 풀고 힘드로 툭 뜯어내면 빠진다.
BCM좌/우측과 위에 볼트/나사가 있다. 이걸 풀어주자.
자! 요놈에 꼿혀있는 모든 커넥터선을 빼고 분리하자.. 커넥터는 다 자기 위치와 모양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머리속에 외우지 않아도 된다.
뒷편에도 커넥터가 있다. 요것도 빼자....
뒷편까지 분리한 모습
이게 우리가 봤던 휴즈박스의 실체다. BCM의 앞부분모습이다.
이건 BCM의 뒷모습
이제 신문지 깔고 BCM을 뜯을 준비를 한다.
뒤편에 보면 릴레이가 꼿혀있는게 보이는데 이거 좀있다가 다 뽑아야 한다.
휴즈를 차례대로 다 뜯었다. (사실 난 몰라서 혹시나 해서 뜯었는데 릴레이 뚜껌여는 작업을 할거라면 이거 안뽑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납땜질로 릴레이 교체하려면 뽑아야 한다.)
전면의 휴즈와 뒷면의 릴레이를 분해한 모습 (참고로 릴레이는 뽑을때 힘을 많이 필요로 한다. 은근히 힘든 작업이었다.)
BCM 뒷면 릴레이를 좀더 가까이 찍어봤다. 이런건 고장나고 바꿔끼면 끝나기 때문에 별로 소중하게 안다루어도 된다. ㅎㅎ
겉 플라스틱 박스를 조심스레 (-) 드라이버로 걸리는 부분을 골고루 들어내면 드디어 문제의 회로기판이 들어난다. 위에 보이는 면은 BCM의 뒷쪽에 해당한다. 사실 이쪽에 붙어 있는 릴레이가 문제다.
이건 BCM의 압부분에 해당하는 기판
문제의 릴레이는 위 사진에서 우측에 보이는 두개의 릴레이중에 아래에 있는 릴레이 하나만 교체하거나 뚜껑따는 작업(간격조절)을 하면 된다. 다른건 건드릴 필요가 없다. 릴레이 부품이 있다면 교체하는게 속편하다. 하지만 나는 뚜껑을 따고 간격 조절하는 방법으로 시도했다.
릴레이의 뚜껌을 따려면 카터칼 같은 예리한 칼로 릴레이의 윗부분을 긁어서 잘라내야 한다. 나는 이 작업을 할때는 어떤 릴레이가 문제인지 정확히 몰라서 두개를 모두 따버렸지만 실제로는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릴레이만 따면 된다. 릴리에를 따고 난뒤에 릴레이 접점을 조심스럽게(진짜 조심해서 해야 한다. 안그러면 앏은 구리선이 끊어질수 있다.) 간격을 조절한다. 육안으로 겨우 떨어져 있는 정도로만 조절하면 된다. 너무 떨어뜨리면 접점이 붙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안떨어뜨려주면 붙어버린다. 이게 은근히 실패할 확률이 많은 작업이니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자.
작업을 마치고 적절한 뚜껑봉쇄를 한다. 나는 절연 테이프로 덮었다. ㅎㅎ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고 그 위에 나의 고귀한 싸인을 했다. ㅋㅋ 내가 작업했다는 증거로......
이렇게 해서 다시 차에 조립하고 깜박이 켜보자..... 작업이 성공했다면 축하드린다. 이렇게 설명하는 나는 실패했다. ㅋㅋ 실패한놈이 BCM수리하는 사진을 보이고 있으니 웃기다 ㅎㅎ
자! 나처럼 실패한 사람들도 결코 좌절할 필요는 없다. http://www.superdrift.com 여기 사장님이 되게 인상도 좋고 이런거 금방 수리해주신다. 7만원에 수리할수 있었다. 나는 릴레이 두개를 뜯어버려서 3만원 추가했지만 ... 사실 깜박이 릴레이만 교체해주는 곳이 몇군데 흔치 않게 있는데 이런데 가서 수리하는게 훨씬 속 편하다. 일반 정비소에 가서 수리 의뢰하면 거의 대부분 BCM모두를 교체해야 한다고 35~40만원을 요구한다. 이런 금액을 어떤 차주가 용서하고 OK를 하겠는가?
되도록이면 직접 하려고 하는것보다 릴레이만 교체해주는 곳을 찾아서 수리할것을 강력히 권한다. 전자전공이 아니면 직접 뜯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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